동네 앞 놀이터 중 하나였던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 대형서점에 밀리고 온라인서점에 밀려 동네 서점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간혹 반가워 들어가 보면 서점의 밥줄이 되는 초중고 참고서, 문제집이 대부분이다. 이미 오래 전 동네 음반 가게가 사라졌듯 동네 서점도 하나 둘 사라져가는 가운데 동네 서점 살리기에 나선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북피알(북PR)미디어와 한국출판협동조합은 지난달부터 지역 대표 서점에 매월 10종의 도서 북큐레이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서점을 찾아오는 독자들이 더욱 쉽게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동시에 온라인 서점에 익숙해진 독자들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서점 못지 않은 굿즈까지 갖췄다.
북피알미디어와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진행 중인 지역 서점 북큐레이팅 서비스는 매회 테마를 선정해 관련 도서를 추천받아 각 지역 서점에서 매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도서는 저자 및 SNS 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이슈화되고, 별도의 굿즈 상품을 기획해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오프라인 독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특히 지역 서점 북큐레이팅 서비스는 매대를 구성하며 저자와의 만남, 북콘서트, 저자 친필 사인본 증정 등 출판사 참여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여기에 더해 각 지역 서점 MD나 도서업계 관계자들의 추천서 등 ‘정성어린’ 마케팅으로 지역 서점만의 온기를 더하겠다는 목표로 북큐레이팅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각 지역 고유의 정서와 향기를 품고 있는 지역 서점들이 무너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북피알미디어 나영광 대표는 “출판사들의 홍보, 마케팅이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만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몇몇 동네책방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셀럽에 한해서다. 그래서 각 서점만의 특화된 큐레이팅, 독자와 소통, 모바일 시대에 걸맞는 서점으로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북큐레이팅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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