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즘도 책 사러 서점 가요?” 출판계와 상생 내세우던 ‘밀리의 서재’의 배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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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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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외부와 서점 앞에 부적절한 광고문구 논란 밀리의 서재 “심려 끼쳐드려 죄송..협력안 모색” 사진=독자 제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출판계와의 상생을 내세웠던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서점에 가지 말라는 요지의 부적절한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밀리의 서재는 버스 외부와 서점 앞에 ‘요즘도 책 사러 서점 가요? 이제 서재로 가요. 밀리의 서재!’, ‘어떡하죠? 지금 가는 서점에 이 책은 없을 텐데’ 등의 문구를 사용한 광고를 게재했다.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으로 도서를 대여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달 15일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구독하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기존 전자책 서비스에서 종이책의 영역으로 진출한 것도 논란이 됐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광고하는 방식이었다. 밀리의 서재는 ‘서점에 가지 말고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광고 문구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버스 외부와 특히 서점 앞에 게재해 서점업계와 독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물론 해당 서비스가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신작 종이책을 받아보는 서비스가 맞기는 하지만 조롱하는 투의 광고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