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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의 동네서점들, ‘문화사랑방’ 변신중
등록일 2017.03.13
서점명 /
조회수 1,145

위기의 동네서점들, ‘문화사랑방변신중

등록 :2017-02-08 15:28수정 :2017-02-08 21:33


(사진설명: 인문학자 김경윤(가운데)씨가 지난달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양문고 주엽점에 새로 문을 연 강의실 한강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예수, 장자 그리고 나의 책이야기강좌를 연 뒤 참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대형서점의 잇따른 지역 진출과 온라인 서점의 가격 공세, 독서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동네서점들이 지역 문화사랑방 구실을 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는 지난해 5월 일산동구 백석동에 교보문고가 들어선 뒤 30여개 동네서점 매출이 15~30%가량 줄었다. 교보는 5~6월께 고양 삼송지구에 추가 개점 공세도 펼치고 있다. 이에 큰 타격을 받은 지역 서점 한양문고는 지난달 주엽점에 50석 규모의 강의실(한강홀)과 세미나실을 열고 문학, 역사, 철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를 날마다 열고 있다. 한양문고 아카데미에는 인문학자 김경윤씨의 세대공감 북콘서트’, 영화감독 최종태씨의 에로스 인문학’, 역사학자 박영규씨의 조선사 특강등 지역작가들이 활발하게 참여 중이다. 영화감상 동호회 필통’(대표 안종탁)의 영화상영과 클래식, 월드뮤직 감상회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서점은 현재 진행 중인 책모임 7개를 올해 안에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남윤숙 한양문고 대표는 지역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민과 어울려야 한다. 책을 매개로 주민과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꾸려져 운영은 힘들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인(후곡문고 대표) 고양시서점연합회장은 대형서점 입점 뒤 더 힘들어졌다. 문화활동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게 그나마 살길인데 단기간에 매출로 연결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역 서점 대표들은 작은 서점과 출판사 등 출판생태계가 살 수 있는 길은 현행 ‘10% 할인·5% 적립방식이 아니라, 거품을 뺀 완전한 도서정가제도입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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