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온

[성명서]북이십일 출판사, 일방적 공급률 인상… 생존 마지노선 위협받는 지역 서점

  1. 알림마당
  2. 공지사항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3.23
조회수
183

북이십일 출판사, 일방적 공급률 인상

생존 마지노선 위협받는 지역 서점

- 일방적 공급률 인상, 지역 서점 기본적 생존권 위협

- 시장 전체 공급률 인상 흐름 우려

- 표준 도서공급률 법제화 정착으로 전체 출판 시장 성장해야


지난 31북이십일(21세기북스, 아울북, 아르테, 을파소) 출판사는 도서 공급률을 일괄적으로 인상하였다. 도서 공급률이란 출판사가 서점에 책을 납품하는 가격의 정가 대비 비율을 뜻한다.


출판사에서 직접 책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도매상으로부터 책을 받는 지역 서점에서는 도매상의 마진을 떼어 주고 나면 복지 마진이 아닌 생존 마진만이 남는다. 출판사가 도서 공급률을 올리면, 최소한의 생존 마지노선마저 위협받는다.


북이십일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려우며, 직거래처 이외에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이번 북이십일 출판사의 공급률 인상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전국 서점인 일동은 긴급 회의를 통해 일방적인 공급률 인상은 출판계의 동반자 의식에 어긋나며, 지역서점의 최소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각 지역 서점 조합장들은 지역 서점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각 지역 서점은 자발적으로 북이십일의 도서를 반품하고 매대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상권논리에 따를 수밖에 없는 흐름은 이해하지만, 도서만큼은 이 흐름에서 벗어나 지역 서점의 최소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북이십일이 기습적인 공급률 인상 건을 바로잡고 지역 서점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 출판 생태계 전체가 공생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대형 서점과 소형 서점,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모두 같은 공급률이 적용되는 독일식 도서공급률 정가제를 도입해 지역 서점을 살리고, 전체 출판 시장을 키워나야 함을 주장한다.

공유
다음글
[입찰공고] 2018 한국 지역서점박람회 대행 용역
이전글
[입찰공고] 지역서점 종합전시관